구글 아마존화 하는

  구글 아마존화 하는 사회
- 8점
  모리 켄 지음, 하연수 옮김/경영정신(작가정신)

Google, Amazon은 세상을 크게 변화시킨 기업들이라 생각한다.
주력 서비스는 다르지만, 웹서비스 업계에서 진정한 맞수가 아닌가 싶다.

제목을 처음 보고, 구글 아마존 化 라는 게 무엇일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결국, <링크(Linked)>에서 이야기하는 Scale-free Network를 이야기하고 있다.

웹이 수평적인 네트워크 형태를 띄고 있고, 누구나 접근가능하다.
검색으로 인해서 롱테일로의 접근가능성이 높아질 것이고,
이것이 롱테일의 소비를 늘리며 사회가 다양화될 것이라 생각했다.

롱테일의 소비가 늘어나는 것은 맞는 것 같다.
그런데, 롱테일 소비의 증가속도보다 헤드쪽으로 소비가 몰리는 속도가 더 커지는 것이다.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인터넷에서는 아무래도 오프라인보다 확산 속도가 빠르기에,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받는 속도도 다르다.
또한,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없으며, 한계생산비용이 0 혹은 0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웹 페이지 화면은 한정되어 있어서 기회비용이 발생한다. 특히, 검색에서는 상위 랭킹의 영역은 한정되어 있다.
더이상 웹의 특성을 0(영)과 무한대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부분적으로는 맞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언제부턴가 웹이라는 것에 대해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특히, web2.0 에 대한 의문... 롱테일에 대한 의문...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의문...

지금도 웹에서의 자유가 다양성을 유지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거기에 몇 가지 조건이 덧붙여지는 것 같다. 통제나 감시 말고... 다른 조건...
검색에서도 상위 랭킹의 영역은 한정되어 있으나, 상황에 따라 적절하고 유연하게 변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확산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새롭고 다양한 생산과 소비를 유지하고 그에 따른 변화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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