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포스트를 작성한 후, 야후코리아 검색으로 들어온 레퍼러가 많았다.
왜 그런가 봤더니, 이요원~ 서제스트 1위였다.
야후코리아 검색으로 들어온 레퍼러에도 종종 'fr=kr-autotype_fp'이란 파라메터가 붙어 있었다.
아래 캡쳐화면을 보면, '이요원 9년전'이라는 키워드는 야후코리아 에서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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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검색서비스마다 검색어 자동완성으로 서제스트해주는 키워드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차이가 나는 원인이 무엇일지 궁금하다. 무엇일까?

- Searching the Web, Introduction to Linear Algebra, 3/E international Edition, by Gilbert Strang -

2005년 봄...
선형대수 강의를 듣는데, 쉬어가기 페이지처럼 쓰여진 위 페이지를 보게 되었다.
SVD 응용 분야를 이야기하면서, HITS algorithm을 소개하는 내용이었다.
신기하고 재밌었다.

원래 그 전에는 국내에 위 책이 나오지 않아서, 같은 저자 Gilbert Strang 이 쓴 
<Linear Algebra and Its Applications>로 공부했었다. 그 책이 계속 교재였다면, 위 페이지는 못 봤을텐데...... -_-;;

암튼, 추가로 아래 글들을 찾아보고 HITS와 PageRank에 대해 좀 더 알아보다가, '검색'은 내 관심사 중의 하나가 되어버렸다.
- <The Use of the Linear Algebra by Web Search Engines> by Amy N. Langville and Carl D. Meyer
- <구글 페이지랭크(PageRank) 알고리듬>, 출처: 이명헌 경영스쿨
- <구글 검색 엔진의 해부학('The anatomy of large scale search engine' 번역)>, 출처: 이명헌 경영스쿨
- <Authoritative sources in a hyperlinked environment (HITS algorithm)>, 출처: 이명헌 경영스쿨
- HITS algorithm from wikipedia
- PageRank from wikipedia

당시에, <링크(Linked)>를 다시 읽고 있었는데, 그 내용과 연관되어 자꾸 관심이 커져버렸다.
과거에 컴퓨터를 처음 만져봤을 때와 인터넷을 처음 경험했을 때의 호기심이 다시 발동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이거 미래의 우리 주위에 두루 퍼져 있을지도 모르는, Intelligent Agent 의 시작이 될 수도 있겠는걸?'

그리고, 아래 책이 나오길래 도서관에서 무작정 찾아봤다.
<Google's PageRank and Beyond : the Science of Search Engine Rankings> (Amazon.com에서 보기, Daum 책에서 보기)
구글에서 찾았던 <The Use of the Linear Algebra by Web Search Engines>의 저자들이 책으로 냈다.

도서관에 책이 들어오자마자 대출중이라, 대출 예약을 걸어두었다.
도서대출기간이 긴 사람 - 대학원생이나 교수님 - 이 빌려갔는지 좀 오래 기다려야 했다. 이 사람 대출기간도 넘겼다. -_-;;

이 책을 겨우 대출받아 보는데, 끊임없이 전개되는 행렬 연산 수식에 질려서 완독을 하지 못했다.
그냥 훑어 봐서는 완벽히 이해하기가 좀 어려웠다.
수학을 좋아하지만 잘하지는 못해서 항상 부족함을 느꼈는데, 수학공부의 중요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
그런데, 수학공부를 계속 했느냐? 그렇지 못했다.
그 자리에서 바로 삽질을 하고 싶었지만, 워낙에 바쁜 시절인지라. -_-;;;

수학공부는 계속 되어야 한다. ㅋ
"The math learning must go on."

그 전에 읽었던 <구글스토리>라는 책도 다시 읽게 되었고,
드물게도 검색의 스타트업을 끊었던 첫눈의 시작과 끝을 보고...

몇몇 강연과 수업들. 그 때 적었던 메모들...
연습장에 쓰여진 낙서같은 아이디어들...
조금씩 찾아보던 검색서비스들...

저 페이지를 읽을 때만 해도, 현재의 ... 시작점이 될 줄은 몰랐다.
그야말로 나비효과처럼...

그 때를 생각해보니, 재미있어서 소설 한 번 써 봤다.
C'est la vie ~!


  검색2.0 : 발견의 진화
- 10점
  피터 모빌 지음, Yuna 옮김/한빛미디어


재밌는 책이다.
얇은 책에 깊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가 달은 주석에, 역자가 달은 주석까지...
정말 다양한 참조를 페이지 양 옆에 주석으로 달고 있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정보와 findability' 이야기를 듣다보면, 정신없이 빠져들 정도다.
저자, 역자 모두 대단한 사람들이다. 박학다식에 정리 능력 최고치...

요즘 다시 읽어 봤는데, 첫장부터 끝장까지 금새 넘겨졌다.
예전에 그냥 읽어 볼 때랑은 약간 다르게 다가온다. 
정보 검색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문제들과 힌트들을 던져준다.

이 책의 원제에서 ambient 라는 약간 생소한 용어가 나오는데, 우리가 흔히 접했던 용어들의 의미랑 유사하다.
ubiquitous (= omnipresent), pervasive, embedded, invisible, calm, (mobile), (intelligent) 등이랑 비슷한 의미다.
이 형용사 뒤로, 보통 컴퓨팅이나 환경, 기술 같은 단어가 붙을 수 있다.

정보를 시각화하는 시도가 왜 계속되고, 왜 실패하는지 항상 궁금했는데,
이 책에서는 납득할만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딸기따기 모델 (berrypicking model)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또한, semantic web 과 social software 사이의 논쟁 부분도 눈길을 끈다.
이건 항상 고민되던 주제였기에, 재밌게 봤다.

몇 번이나 언급되는 허버트 사이먼 (Herbert Simon) 이 이야기하는 제한된 합리성(bounded rationality)과,
제프 호킨스 (Jeff Hawkins) 가 내놓은 기억-예측 구조 (memory-prediction framework) 내용도 흥미롭다.

"여행은 목적지를 변화시킨다."
마지막장에 쓰여진 이 말을 보면서, 나의 지나온 길을 생각해 봤다.
나의 여정 역시 저자 피터 모빌 (Peter Morville) 과 유사한 부분이 있어 반가웠다.

그리고, 저자가 들고 다닌다는 Treo처럼, 전화, GPS, 인터넷이 되는 모바일 디바이스를 하나 사야겠다.
덧) My Way를 위해서라도... ㅋ

아래는 옥에 티...


지난 4월 24일 Search Day 2008 첫째 날...

무엇보다 우리나라 포털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서비스 방향을 잡고 있는지 궁금했다.
네이버, Daum, SK컴즈, 야후코리아... 등등

그래서, 주로 Track #2 - 전략과 전망 세션들을 들었다.
Track #1 으로 잠깐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T2: 지식검색과 검색의 미래 ( 서범석 실장 / NHN )
T2: 카페검색의 대안적 가능성 ( 김상균 팀장 / 다음커뮤니케이션 )
T2: 통합검색의 이상과 현실 ( 김봉균 이사 / 야후코리아 )
T1: Human-powered Search ( 이병철 책임연구원 / 소프트뱅크 미디어랩 )
T2: 버티컬 검색 그 의미와 미래 ( 문정수 팀장 / 파란닷컴 )
T2: 검색에 대한 실험적 접근 ( 황현수 팀장 / 싸이월드 ) - 발표자료

전반적으로, 포털을 중심으로 하는 검색 시장은 달라질 게 없다는 느낌이었다.
부족한 나의 안목때문인가? 아니면, 다들 속사정들을 다 숨기려 해서인지...
새로운 전략도, 서비스도, 기술도 없었다. 이게 현실적인 것일 수도...
이거 너무 답답하고 재미없게 돌아가는 거 아니야? -_-a

한가지 아쉬운 점 한 가지...
형태는 조금씩 달랐지만, 세션마다 서두에 검색서비스의 발전과정이나 히스토리가 꼭 들어가 있었다.
왜 다들 같은 이야기를 다르게 하는지... 여러 Track을 듣는 참석자 생각도 좀 해주시지... -_-;

다른 이야기지만, 이 날 득템은 바로...
Daum 부스에서 받은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영문판 패키지...

  1. ophilia 2008.06.30 16:19

    너무 예전 이야기 아니에요? ㅋㅋ

구글에서 위키피디아 같은 지식 서비스를 한다고 한다고 발표했다.
서비스 이름은 놀(knol) 이라 한다.
놀(knol)은 unit of knowledge를 의미하며, 놀(Knol) 서비스에서의 문서 단위를 가리킨다.
각각의 놀(knol)은 사용자 한 사람이 작성하고, 하나의 주제(키워드)에 여러 개의 놀(knol)이 있을 수 있다.
아직까지는 mock-up 페이지만 공개된 상태이다.

( 20분 정도 써 내려간 글이 다 지워졌다. 오랜만에 X31을 쓰는데, 자꾸 커서 키 위에 뒤로가기 키를 누르게 된다.
  암튼 대략 내용은 이랬다. )

1. 놀 = 위키피디아 툴 (컨텐츠 작성 및 편집을 사용하기 쉽도록...) + 블로그 툴 (개인 브랜딩 미디어...)
          + 커뮤니티 툴 (QnA + 평가 + 리뷰 + 코멘트 + 링크 + 참조 + 부가 정보 등) + 애드센스 (광고 수익 쉐어) + etc.
2. 놀의 서비스 범위는 구글의 미션대로 온 세상 정보 정복하기.
   지들로 미션 수행이 부족하다 여겼는지 사용자들도 자신의 미션을 따르도록 하는 서비스. (맘대로 잘 될지 흥미롭다...)
3. 어쩌면 기존 블로그 (컨텐츠 생산), 검색 (광고) 시장의 포화로 생각하고, 둘 다 잡을 수 있는 서비스 = 전문컨텐츠 + 트래픽 + 광고수익을 엮은 서비스로 그 다음을 준비하고 있는 건 아닐까.
4. 구글의 핵심 역량은 일종의 contents marketplace인 검색인데, contents publisher 또는 provider로서의 서비스도 잘 할 수 있을까? Blogger.com 사례도 있고...
5. (구글 자신이 페이지랭크 최고값.) 놀 서비스의 페이지랭크 값이 검색 랭킹에 유리하게 주어질 수도... (설마~)
   위키피디아, 블로그 등의 다른 서비스 페이지는 상대적으로 하위 랭킹으로 떨어져서 불공정 랭킹 우려.
  - http://www.google.com/ : 10 / 10 ;  http://www.google.co.kr/ : 8 / 10 ;
  - http://www.wikipedia.org/ : 8 / 10 ;  en.wikipedia.org/wiki/Main_Page : 9 / 10 ;
  - 한국어 위키백과 : 7 / 10

  네이버 검색의 bucket test가 있었다고 한다.
  한 블로거가 재빠르게 자신의 블로그에 스크린 캡쳐 이미지를 올려주었으며, 다른 몇몇 블로거들도 슬슬 자신이 경험한 테스트 화면을 공개해 주었다. 테스트는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로그인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듯 하다.

  특정 이용자들을 타겟으로 하는지에 대한 것이 궁금하다.
  아마도 사용자층별로 골고루 섞었을테지. 각 비율은 모르겠지만...

  이번 테스트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1) NAVER 검색창과 2) 버티컬 탭의 변화였다.
  블로그 캡쳐 화면만 봐서는 user interface의 변경 외에는 현재와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통합검색에서의 버티컬 배치도, 각 버티컬의 랭킹 결과도 같다. 다만, 인물 프로필 영역의 노출은 임의로 제거한 듯 보인다.
  그리고, 뉴스 검색 노출 영역에서는 약간의 변경이 있었다. 네이버 뉴스로의 내부 유입 링크 위치가 아웃링크되는 뉴스 제목 옆에서, 뉴스 내용 아래로 옮겨서 더 눈에 띄게 되었다. 그 옆에는, 뉴스 검색 탭에만 있던 관련기사 보기 링크가 새로 생겨났다. 네이버 안의 다른 페이지로 이동을 늘려서, 이용자들을 네이버 내에 머무르는 시간을 늘리려는 것 같다.


1. NAVER 검색창과 브랜드 강화
녹색창

Green Window ™

  지식검색^TM 대신에 위 그림과 같은 녹색창^TM 으로 변경되었다. 헤르메스를 연상시키던 날개모자도 사라졌다. NAVER라는 텍스트를 더이상 "NAVER = NAVigation + ER"이므로 검색을 의미한다는 풀이가 아닌, "NAVER = 검색"이라는 mind를 심어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아니, "NAVER는 검색이다"를 넘어서, "검색(창)은 NAVER 이다"를 알리고 있다. 이로써, NAVER와 검색은 필요충분조건이 되는 것인가? 아마, 한국인의 검색에 대한 mind share는 99%를 육박하게 될 것이다.
  세상의 모든 지식을 찾아 주는 '지식검색'(지식in과 별개의 개념)이 아니라, 일반적인 범위의 '검색'으로 넓히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오버센스일까? 제품 개념의 정교화로 제품 개념 강화를 준비하는 걸까?
  이번 '검색(창)' 다음에는 'Human Life'이지 않을까 싶다. [NAVER = 검색]은 Human Life 이다. 라는 형태 ?

  NAVER 검색창이 위와 같은 녹색창(Green Window)으로 바뀐 것은, 이번 테스트 페이지에서 단연 돋보인다. 이 창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검색창 왼쪽에 위치하던 드롭다운 방식의 버티컬 옵션을 제거했다. 또한, 검색 창과 버티컬 탭을 감싸던 두꺼운 녹색 가로줄을 제거했다. 그 대신, 버티컬 탭이 위치한 곳에만 얇은 가로줄을 회색으로 처리해서 심플해졌다. - 이 부분은 구글의 Universal Search 버티컬 링크 부분과 유사하다고 하면 과도한 것일까? 네이버는 고정된 탭이지만, 구글은 결과에 따라 나타나는 링크이긴 하다.- 회색과 흰색 화면 바탕에, 오로지 녹색 검색창이 컬러빛을 지니고 있다.

(덧#02: 실서비스에서는 버티컬 탭을 회색 가로줄에서 녹색 가로줄로 변경했다. bucket test가 한 가지가 아닌, 몇 가지 버전이 있었던 듯 한데, 그 중에서 녹색 가로줄도 있었나 보다. 회색으로 변경된 것에 대해 사용자들이 생소하다는 피드백을 고려한 결과일 것이다.)

  무서운 네이버.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네이버가 할 수 있는 전략의 당연한 결정일까?
  Brand에 관한 고민을 참 많이 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얼마 전에도, 한글날 한글 로고 관련 기사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잠깐 스친 적이 있는데, 이 관계자의 말이 변명이 아니라 사실이었구나. -_-;;

  한 1년 전부터 그린윈도우를 네이버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내세웠다. 그리고, 크로스 미디어로, TV나 신문, 잡지 등 다른 오프라인상에서도 노출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네이버 트렌드라는 무가지 잡지까지 배포하고 있다. 이제는 이 그린윈도우를 제품에도 적용하여, 이용자의 인지와 체험을 일치시켜 주고 있다. 마케팅 교과서에 good case로 나올만 하다.

  구글의 인터페이스에서도 아이디어를 얻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구글의 search box 인터페이스보다 네이버의 그린윈도우가 한 수 위라고 생각한다. 구글의 search box는 심플한 인터페이스를 의미하는데, 네이버는 여기에 '검색=녹색창=네이버'라는 등식을 얹었다. 이렇게 되면, 경쟁사의 블루윈도우나 다른 컬러의 윈도우 따위는 짝퉁 검색, 짝퉁 네이버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이 Green Window가  좀 더 완벽한 검색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당연히 검색결과도 한 방에 잘 나와줘야 할 것이다.

  (Daum검색에서 보는 네이버 광고 -_-;;)


2. 버티컬 검색의 방어
  웹과 사이트가 분리되었고, 블로그와 카페가 분리되었다. 또, 더보기에 포함되어 있을 전문지식과 지식in이 분리되었다. 이것은 네이버가 버티컬 검색시장을 전방위로 방어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과다해석일 가능성도 있지만, 웹페이지나 블로그, 카페, 전문지식 등의 버티컬 검색에서 지속적으로 자사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것은 사실일 것 같다. 경쟁사의 동향을 파악하고,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듯 하다. (거의 신경 안 쓰려나?) 사실, 웹과 사이트, 카페와 블로그, 지식in과 전문지식이 하나의 탭에 묶어 놓은 것을 보고, 탭의 수를 점차 줄여나가려는 시도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보다.

  항상 검색 사이트의 통합검색과 버티컬 탭들을 보면서, 몇 가지 딴 생각이 있었다. 한 가지는 그 출발이 고객 입장이 아니라 서비스 제공자 입장의 UI 라는 점이며, 또 하나는 도대체 버티컬 탭을 몇 개까지 만들려고하는 것일까라는 점이다.

  검색결과의 소스가 되는 DB의 위치에 따라, 탭의 분리가 되어 있다. 또한, 통합검색에서 거의 무조건으로 버티컬 검색결과의 상위 랭킹 몇 개씩 끄집어내다 보니, 그 만큼 쿼리와 관련성이 높은 버티컬에서 더 많은 검색결과가 보여질 기회를 잃어버리고 만다. 말그대로 해당영역에 대한 기회비용이 발생한다. 워낙에 데이터 양이 많아져서, 대다수의 버티컬에서 검색결과의 관련성이 높게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검색 이용자에게 중요한 것은 쿼리와 관련성이 높은 내용들이지, 어디에 누가 작성한 내용인지가 아닐 것이다. (최근에는 각 버티컬의 성격이 이용자에게 슬그머니 학습이 되어, 어디에 뭐가 있겠지 하는 짐작을 하게 만들기도 하는 것 같다.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모르겠다.)

  더보기 안에 음악은 숨겨 놓았고, 지역 섹션 내부 검색으로의 링크도 숨겨 놓았다. 다른 버티컬 탭과는 분리되어서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던 책, 쇼핑, 내PC는 더보기에 포함되어 있지만, 여전히 섹션 내부 검색으로 링크되어 있다. 언제쯤 통합검색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지는 의문이다. 뭔가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어떠한 것이 더 좋은 방법일 거라는 판단도 쉽게 못 내리겠다.

  더보기로 버티컬 탭들을 숨겨 놓으면, 버티컬 신규 추가 시에 탭 자리 걱정은 안해도 될 듯하다. 그래도 뭘 꺼내야 할 지 고민일 것이다. 중요한 버티컬 탭 몇 가지는 고정시켜 놓고, 기타 버티컬이 검색결과에 따라 다이나믹하게 탭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어떨까? 그런데, 사실 버티컬 탭은 통합검색에 비해 접근성이 현저히 낮을 수밖에 없으며, 이용자들도 거의 신경 안 쓰는 것 같다. (일부 신경쓰는 사람들이 있다면? 누구~일까?)


3. NHN CMD Division
  NHN에는 CMD(Creative Marketing & Design) Division에서 마케팅, UX, 디자인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데, 이 조직에서 위와 같은 통합적인 브랜드 전략 및 관리를 주도하는 것 같다. 작년에 UX Design Center가 Marketing 조직과 통합되면서, CMD Division으로 개편된 것으로 추측해 본다. 브랜드 전략의 감각이 있고 마케팅 조직을 총괄할 수 있는 UX디자이너가 있지 않았나 싶다. 혹은 그 반대거나. 조직 통합 모습이 추측대로라면, 아무래도 전자 쪽일 가능성이 더 높다. - 사실, 마케터가 디자인 영역까지 나아가기는 어렵지만, 디자이너가 마케팅 영역으로 확장해 나아가는 것은 상대적으로 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그러고 보니, 위 브랜드 전략 실행 시기와 조직 통합의 시기가 대략 맞아 떨어지는 듯 보인다. 개인적으로 NAVER의 강점 중의 하나가 사용자를 잘 이해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 배경에는 이러한 사용자에 대한 연구와 그에 부합한 Brand Marketing 전략과 UX Design의 의지가 있다는 생각을 해 봤다.

(덧#01: NHN CMD 부문을 소개합니다. : 여기 가서 보니, 자세히 나와 있다. )
(덧#03: 서비스를 디자인하는 사람_조수용 님을 인터뷰한 내용의 포스트.
         이 사람이었구나~ 유명한 사람인데, 잘 모르고 있었나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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