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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지만 알면 나도 스토리텔링 전문가

5가지만 알면 나도 스토리텔링 전문가 - 6점
리처드 맥스웰.로버트 딕먼 지음, 전행선 옮김/지식노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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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지만 알면 스토리텔링 전문가가 된다니… 
그 5가지는 무엇인가? 바로 열정, 영웅, 악당, 깨달음, 변화가 그것이다.
저자는 위 5가지를 각각 그리스 철학에 등장하는 5원소 - 불, 흙, 물, 공기, 에테르(공간)에 대응시킨다.
그런데, 이것은 오히려 신화의 서사구조와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전체 내용보다는 일부 몇 가지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1. 의사결정의 핵심: 사람의 감정
역사나 소설, 무협지 등을 보면, 주인공들은 꼭 감정에 치우친 선택으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
물론, 그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스토리가 진행되지만...

어릴 적에는 의사결정에 감정이 개입되면서 안타까운 결과를 가져온다고 생각했다.
인간은 비합리성 혹은 제한된 합리성 내에서 의사결정을 하게 되는데,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만 생각했다.
이것만으로는 뭔가 설명되지 않는 것들이 많았고, 기계와 다른 인간의 고유성이 무엇일까라는 의문이 맴돌았다.
그런데, 스토리텔링에서는 오히려 사람이기에 가지는 감정들이 결국은 의사결정에서 핵심이라고 이야기한다.

감정에 대한 이러한 선입견이 존재하는 이유는 감정이 사업적 판단을 흐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감정은 의사결정 과정에서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p.191)

사실, 이 책에서는 어떤 사실을 감정으로 포장하는 것으로 스토리텔링을 정의한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감정이란 요소가 왜 중요한 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른 이야기인 것 같지만, 의사결정에서 여러 사람들의 감정이 중요하다는 것은 틀린 말이 아닌 듯 하다.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겨 주는 것은 영화 흥행 요소에서도 중요하다.
스타배우를 기용하면 개봉 첫 주에나 관객을 끌어 모으지만, 영화의 마지막 10분을 잘 만들면 흥행을 기록할 수 있다. (p.190)

개봉 초기에는 배우 누구라는 브랜드를 보고 영화를 보러 갈 수도 있지만,
영화의 흥행을 좌우하는 것은 결국 입소문이라는 것이다. 그 입소문은 영화의 마지막 10분 동안의 기억에 좌우된다.
이 부분이 바로 영화가 끝나고 극장을 나갈 때 기억하게 될 장면이기 때문이다.

2. 스토리텔링 사례
이 책에는 미 해병대 이야기가 유독 많이 나오는데, 스타크래프트의 마린만 생각났다. -_-;;
미 해병대 이야기 외에 인상적인 사례는 타겟 (Target)의 프로모션 이야기였다.
버즈톤의 창립 CEO 리즈 헬러가 이 프로모션을 기획했다고 하는데, 이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이야기를 읽다보면, 크리스마스에 Badge선을 이벤트 장소로 꾸미고,
Red&white의 여인들이 베스파를 타고 다니면서, 길거리 홍보를 하는 장면이 떠오르는데,
왠지 우리나라에서는 명동거리가 떠올랐다. 

건축가 롬 폼페이가 안트로폴로기 매장을 디자인한 사례도 기억에 남는다.
그는 안트로폴로기를 찾는 사용자들에게 '변신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3C - Culture, Commerce, Community - 를 강조한다. 

미국 대형몰이 연간 평방피트 당 $330 의 매출의 올리는 데 반해, 
안트로폴로기는 연간 평방피트 당 $800 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 거울신경세포
예전부터 나를 포함해서 사람들이 스포츠 관전에 열광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거울신경세포가 나름 그런 이유를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Daum 백과사전 보기)

* 인상적인 구절 :
누군가는 운전을 해야한다.
핸들 잡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영웅은 언제나 능동적이다. (p.125)
이 구절을 읽다가, 나의 경험이 생각났다.
비록 영웅과도 거리가 멀고 펑크는 났지만.... 
순수하게 두려워 하지 않았던 경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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