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3일에 오픈소셜 컨퍼런스가 있어서 다녀왔다.

고슴도치플러스의 아이디테일 서비스에서 Google의 오픈소셜 플랫폼을 채택했다고 한다.
사실 Facebook의 F8 이나 Google의 OpenSocial 에 대해 사전지식이 충분하지 않았는데,
오픈 플랫폼에 대해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컨퍼런스가 끝나고 나니, 역시 블로거들이 후기를 잘 정리해서 포스팅을 했다.
그들의 발 빠른 정리 능력은 정말 대단하다.


안철수님은 keynote speech 에서 실리콘 밸리의 경쟁력을 1) 전문성있는 인재들, 2) 기업 지원 Infrastructure, 3)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관계 3가지로 꼽고 있었다.

전문가들이 많아지려면,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시스템이 중요하다. 그런데, 전문성은 책상에서 배우는 교육에서 키워지는 게 아니라고 말한다. 이는 실제 프로젝트에서 경험이 많은 전문 인력에게서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데,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이 부분에 공감하지만, 구체적인 해결방법은 떠오르지 않는다.

실리콘밸리는 대학, 벤처캐피탈, 금융권에서 기업 지원 인프라가 잘 구성되어 있어서 기업이 핵심역량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준다고 한다. 반면, 우리나라는 이 부분이 취약하다는 이야기였다. 우리나라는 Active Investment 보다 Passive Investment 가 많이 이루어지는데, 이것이 CEO가 사업에 실패할 확률이 높아지고 실패를 예감하더라도 빨리 정리하지 못하고 손해를 키우는 이유 중의 하나라고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대표이사 연대보증 부분에 놀랐다. 정말 돈의 흐름을 위한 금융 인프라가 중요한 것 같다.
그나저나 우리나라의 모든 분야에서 보이는 부실한 Risk Management 은 참 걱정이다. -_-;;

세션 중에서는 정진호님의 오픈 플랫폼 트렌드와 이상석님의 3rd party 입장에서의 이야기를 재밌게 들었다.
컨퍼런스 중에는 역시 페이스북 사례가 항상 언급되었는데, 소셜의 진정한 가치와 그 기회가 어디 있는지, 어디 있을지 아직도 아리송하다.

이 날의 득템은 단연 추첨을 통해 받게 된 wii...
게임을 아직도 못 샀다. -_-;;

지난 4월 24일 Search Day 2008 첫째 날...

무엇보다 우리나라 포털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서비스 방향을 잡고 있는지 궁금했다.
네이버, Daum, SK컴즈, 야후코리아... 등등

그래서, 주로 Track #2 - 전략과 전망 세션들을 들었다.
Track #1 으로 잠깐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T2: 지식검색과 검색의 미래 ( 서범석 실장 / NHN )
T2: 카페검색의 대안적 가능성 ( 김상균 팀장 / 다음커뮤니케이션 )
T2: 통합검색의 이상과 현실 ( 김봉균 이사 / 야후코리아 )
T1: Human-powered Search ( 이병철 책임연구원 / 소프트뱅크 미디어랩 )
T2: 버티컬 검색 그 의미와 미래 ( 문정수 팀장 / 파란닷컴 )
T2: 검색에 대한 실험적 접근 ( 황현수 팀장 / 싸이월드 ) - 발표자료

전반적으로, 포털을 중심으로 하는 검색 시장은 달라질 게 없다는 느낌이었다.
부족한 나의 안목때문인가? 아니면, 다들 속사정들을 다 숨기려 해서인지...
새로운 전략도, 서비스도, 기술도 없었다. 이게 현실적인 것일 수도...
이거 너무 답답하고 재미없게 돌아가는 거 아니야? -_-a

한가지 아쉬운 점 한 가지...
형태는 조금씩 달랐지만, 세션마다 서두에 검색서비스의 발전과정이나 히스토리가 꼭 들어가 있었다.
왜 다들 같은 이야기를 다르게 하는지... 여러 Track을 듣는 참석자 생각도 좀 해주시지... -_-;

다른 이야기지만, 이 날 득템은 바로...
Daum 부스에서 받은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영문판 패키지...


그동안 티스토리에 입주하기를 기다렸다가, 늦은 후기를 올립니다.


1. 지난 11월 18일 토요일 늦은 2시에, 대치동 포스코센터 서관 Microsoft 대회의실로 갔습니다. 크게 Media 2.0, Web 2.0 Monetization, additional 세 가지 모듈로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가하셔서 회의실 안은 꽉 찼더군요.


2. 뒷풀이에도 참가하게 되었는데, 현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짧은 대화였지만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었고, 그 분들의 열정과 노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즐거운 분위기라서 더 좋았고요. 블로그에서 글로만 뵙던 분들을 실제로 뵙게 되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반가웠습니다.


3. module #1 : Media 2.0

  명승은 기자님(그만님)과 고준성 기자님께서 맡아 진행을 하셨습니다. 회의장으로 오시기 전에 자신들의 블로그에 글을 남기셨는데, 미리 그 내용을 보지는 못했네요.

  명승은 기자님께서는 media 2.0 전반에 대해 간략히 정리를 해 주셨고, 언론사 현장에서 새로운 인터넷 플랫폼에 대한 시도를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YTN의 돌발뉴스를 프로그램 중심 유통에서 영상중심 유통으로의 변화라고 지적하신 부분은 흥미로웠습니다. 기성 언론들도 인터넷에 관심이 많고, 새로운 브랜드로 진출하려는 시도가 많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의사결정 대응 속도가 늦으며, 경쟁매체로의 위험성으로 인해서, 경영진의 이해와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해 주셨죠.

  고준성 기자님께서는 블로그 저널리즘을 미디어 다음의 사례를 들어서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미디어 다음의 사례를 들어서, 참가자들의 질문을 많이 받으셨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회수와 광고수익의 구체적인 액수를 언급하시면서, 블로거 저널리즘이 파워가 생길 것이라 예상하셨죠. 블로거들이 생산하는 1차 뉴스는 주관적임을 존중해야 한다고... 또한, 연성 뉴스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경성 뉴스도 써야 하고, 신뢰성을 유지하며 집단행동이 가능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조금씩 이러한 변화가 보인다는 것을 몇 가지 사례를 들어보이셨습니다. 집단행동이 가능해야 한다는 부분에서 공감을 했는데요. 이 부분은 필요하면 언제든지 서로 연결되어 파워를 지녀야 한다는 의미인듯 싶은데, 공감이 가면서도 여러가지로 우려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두 분 다 공통적으로 media 2.0 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계시는 것 같았습니다. 명승은 기자님은 '미디어 2.0은 정보민주화'라고 끝맺음을 하셨죠. 고준성 기자님은 블로거들이 1차 뉴스생산자로 참여하면서, 좀 더 다양하고 깊은 내용의 뉴스기사가 생산될 것이라 하셨습니다.


4. modue #2 : Web 2.0 Monetization

  윙버스, 올블로그, 한RSS 에 대한 이야기를 각 대표님들께 들었습니다. 이번에 가장 기대가 되었던 부분이었습니다. 이 회사들은 비즈니스 모델을 어떻게 만들어나갈 것인지 매우 궁금했습니다. 웹2.0 기업의 사업 형태가 아직 명확한 개념으로 떠오르지 않아서, 구체적인 모습을 보고 싶었거든요. 각 대표님들의 발표는 잘 들었습니다. 제게는 아직 어려운 것이더군요... ^^;


5. Additional module

  예상보다 늦어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은 참여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내용이었습니다. 장효곤 대표님의 발표내용 중에서 Diffusion Model의 chasm에 대해 이야기하신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곳에서 이러한 내용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반가웠다고나 할까요? 교과서에 나오지만 잘 잊어버리는 내용인데, 꼭 필요한 부분을 짚어 주신 것 같았습니다. 김형중 부장님은 'Seamless Integration'을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Microsoft의 시도(?)들을 보여주셔서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셨죠.


6. 메모해 둔 것이 많았는데, 이 정도로 정리해 볼까 합니다.



7. 일회성이 아닌 모임으로 발전했으면 바람입니다. 참여의 (보이는 or 보이지 않는) 장벽이 없었으면 하며, 비블로거들의 참여도 활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그리고, 강연 위주보다는 활발한 토론의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주제 외의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는 것보다는 주제에 좀 더 집중해서 토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방식으로 참여자들의 질문과 발표자의 답변보다는 발표자의 발제를 듣고 참여자들 간에 서로 의견이 오고 갔으면 합니다. 굳이 발표자와 참여자들을 구분하지 않고, 서로 궁금한 것도 물어보고 말이죠.

8. 마지막으로 이번 컨퍼런스를 주최하셨던 분들과 도움을 주셨던 분들께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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