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²
E=mc²

E=mc2 - 10점
데이비드 보더니스 지음, 김민희 옮김/생각의나무


작성일자 : 2003.10.25 15:02

yes24에도 올렸던 서평

지난 겨울에 이 책을 읽었다... 읽다가 재미있어서 단숨에 읽어버렸다...

E=mc², 누구나 들어봤을 공식...
나 역시 많이 들어서 알고 있었다.. 이 책은 아인슈타인이라는 인물보다는 E=mc² 라는 공식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E=mc² 를 이루는 E(에너지), = (등호), m(질량), c(광속), ²(제곱)들의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저 공식이 밝혀지고, 그 후에 이야기들로 이어진다.

머리말에 있는 카메론 디아즈의 일화에서 난 속으로 비웃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다가 나 또한 비웃음을 당해야 했다. E=mc² 라는 공식에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큰 의미를 담고 있었다. 물론 그 의미를 다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그리고, 저 공식을 밝혀낸 아인슈타인이 왜 DHA가 든 우유의 상품명이 될 수 있었는지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에너지와 질량은 본질적으로 같은 것이고, 시간과 공간도 같은 것이다. 마치 달러화나 원화나 엔화가 같은 돈이라 서로 환산이 가능하듯이, 에너지와 질량, 시간과 공간도 서로 환산이 가능할 뿐 다른 것이 아니다.
정말 놀랍지 않은가?

위와 같은 사실을 밝혀낸 사실만으로도 아인슈타인은 뛰어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아인슈타인은 다른 과학자들과는 달리, 실험을 통한 가설 및 증명이 아니라, 단지 사색을 통해서 이 결과를 얻어냈다. 이것이 아인슈타인을 20세기의 천재라고 부르는 이유중에 하나다. 그의 주장은 예언과도 같아서, 이후에 다른 이들의 관찰결과를 통해서 증명되어 갔다.

아인슈타인과 물리학의 매력에 흠뻑...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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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 이 책에서 받은 감흥을 몇몇 친구들에게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
      그들 중 한 명이 이듬 해 봄부터 물리학을 공부하며, 지금은 물리학도의 길을 걷고 있다.
      내 이야기가 어떤 영향을 주었던 건 아니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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