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카테고리 만화
지은이 NAGARU TANIGAWA
(대원씨아이(주),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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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는 참 희한하게 재미있다. 미소녀 등장 만화이긴 한데, 그 보다 내용이 더 괜찮다.
스즈미야 하루히가 주인공이고, 그 곁에 일반인, 우주인, 미래인, 초능력자이 등장한다.

주인공이 심심해지면 안 된다.
무료함을 쫓기 위해 공상을 하고 모험을 시도하는데, 현실세계에서 그대로 재현된다.
하루히의 기분에 따라, 우주, 미래, 다른 차원의 세계에는 재앙이 닥치기도 한다.
그래서, 우주인, 미래인, 초능력자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기분을 좋게 만들기 위해 자신의 조직에서 파견되었다.

이들은 각자 자신들의 관점에서 스즈미야 하루히의 존재를 해석하고 있다.
하루히 자신은 자각하고 있지는 않지만, 또 다른 형태의 '신'이라고나 해야 하나?

여기에서 흥미로운 건, 바로 우주인의 정체...
정보사념체라는 것으로 등장하는데, 이들은 세상을 정보로 보고 있다.

오타쿠들이 참 좋아할만한 세계관, 그림들이 어우러져 있다. -_-;;
이 만화는 1권, 2권, ... 이렇게 순서대로 진행되지 않으며,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스즈미야 하루히의 무료, 스즈미야 하루히의 폭주, ... 등등 이런 형태로 제목이 붙어 있다.

몇 권 보지는 않았는데, 만화도 안 보기 시작하니까 생각이 잘 안 난다.
좋아하는 것이 점점 줄어드는군...

오늘은 VOC(Voice of Customer)에 대한 강의를 듣게 되었는데,
강의 내용 중에서 needs와 wants의 설명 부분이 부족했다.
사실 의미가 서로 바뀌어 틀리게 설명하고 있었다.

강사의 실수라 생각했는데, 이게 강의내용 중 요점이 아니었고
나 자신도 내용이 가물가물하고 긴가민가해서
강의를 들으면서도 따로 의문을 제기하지는 못했다.

needs는 부족하기 때문에 채워져야 하는 본질적 욕구를 의미하고,
wants는 needs를 충족시키기 위해 원하는 구체적인 것들을 의미한다.
그래서, needs가 고객의 problem이라면, wants는 그에 대한 solution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집으로 돌아와 마케팅 교과서를 찾아봤는데, Philip Kotler는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1. (Human) Needs are states of felt deprivation.
2. (Human) Wants are the form human needs take as shaped by culture and individual personality.
3. When backed by buying power, wants become demands.

- Principles of Marketing (Pearson International, 11th edition), Philip Kotler, Gary Armstr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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